천안·부산·인천 등 전국서 2만289가구 공급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성물산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 전국에서 2만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상위 5위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순이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한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시공능력 5위 내 건설사가 올해 3분기 공급하는 분양 물량(총 세대수 기준)은 2만여 가구에 달한다.
건설사별로 삼성물산은 아직 분양 계획이 잡히지 않았고 ▲현대건설 6곳 6327가구 ▲DL이앤씨 2곳 1564가구 ▲포스코건설 5곳 2590가구 ▲GS건설 5곳 98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1군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브랜드 경쟁력이 높고, 평면·특화설계 등의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의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9.58대 1로, 나머지 건설사의 아파트 경쟁률인 10.78대 1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주택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1군 건설사 아파트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하나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며 "다만 1군 브랜드 간에는 품질에 큰 차이 없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은 입지, 상품, 개발호재 등도 꼼꼼히 확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293번지 일원에서 '더샵 신부센트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150㎡, 총 59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두정지구 맨 앞자리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1호선 두정역과 천안IC 인근 천안고속터미널 및 천안종합터미널과 가까워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은 물론,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CGV, 메가박스, 천안축구센터, 신부문화거리 등도 인접해 있다. 사업지 바로 앞 전국단위 자사고인 북일고와 북일여고, 신부초가 위치해 있다.
GS건설,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73-7번지 일원에서 '양정자이더샵SKVIEW'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2개 동, 3개 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100㎡ 총 2276가구 중 1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과 시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이마트, 롯데백화점, 연산시상 등 쇼핑, 상업시설도 가깝다. 양동초, 양동여중,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의 학교시설도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900-138번지(백운1구역 주택재개발)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양옆으로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과 인천 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자리한다. 향후 인천시청역에는 송도~마석을 잇는 광역고속철도(GTX-B) 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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