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9월1일 사흘간 명지시장 일원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전어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강서구는 오는 30일부터 9월1일까지 사흘간 '제20회 명지시장 전어축제'를 명지시장 일원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2001년부터 매년 8월 말에 열리는 '명지시장 전어축제'는 부산 지역의 대표 먹거리 축제다.
여름철 낙동강 하구 명지일대에서 잡히는 전어는 살이 두껍고 단단해 쫄깃한 맛을 자랑하며, 다른 생선보다 고소한 맛이 뛰어나 회나 구이 등으로 자주 먹는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 전어를 바로 구매해서 구워 먹거나 회로 맛볼 수도 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낙동강 하구 명지의 정취, 싱싱한 전어회 잡숴보이소'이다.
축제는 ▲다이어트 댄스 및 아랑장고 공연 ▲명지시장 전어장사(팔씨름, 허벅지 씨름, 목청을 높여라) ▲청춘 트로트 콘서트 ▲은빛 가요제 ▲초청가수 빅파워 콘서트 ▲멀티미디어 불꽃쇼 ▲깜짝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명지시장 전어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전어축제가 열리지 못해 상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아쉬움이 너무 컸다"면서 "방역수칙 준수 등 공공위생에 최대한 지키면서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어회나 구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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