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물산·다시마 생산어가 협업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에서 생산된 다시마 가공식품이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과 식품안전관리 인증(HACCP)을 동시에 획득했다.
전남 완도군은 22일 해양수산부가 완도 다시마 가공식품에 대해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다시마 생산어가와 대한물산 등이 협업한 결과다. 완도군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따냈다.
특히 완도 다시마가공식품은 식약처 주관 HACCP도 획득해 전국 최초로 두 가지 인증을 동시에 받게 됐다.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를 한 뒤 정부가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친환경 유기수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대한물산 정대한 대표는 "수산물 시장은 친환경 생산·가공·유통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유기 수산물 밀키트 등 고차 가공식품 개발과 의약품 및 산업용 신소재 개발 등에도 적극 나서 완도 해조류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과 유기수산물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 완도군의 수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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