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노프사령관, 크름 주지사 "방공망 가동" 밝혀
7월말 러 '해군의 날'행사 때 폭격 이후 처음
"러 후방기지 크름의 취약점 노정 "
같은 시간 우크라이나 군은 동부의 아직 우크라이나가 장악하고 있는 도시들에 대한 러시아 군의 공격이 한층 더 강화되면서 러시아군이 탈환을 위한 주말 대공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에도 폭격을 계속해 전쟁은 한 층 더 가열하고 있는 양상이다.
러시아정부튼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탈취해 합병한 크름반도에서 러시아 군의 방공망이 세바스토폴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 상공을 침범한 우크라이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3주전에 있었던 사령부 무인기 공격에 이어서 두 번째이며 , 이달 초에는 크름반도 안의 러시아군 비행장과 무기고도 폭파된 적이 있다.
크름반도 행정책임자의 보좌관 올레그 크리우코프는 20일 "소형 무인기들의 공격으로 크름지역 서부의 방공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날 오전 러시아군의 방공망이 성공적으로 무인기들을 격추시켰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카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행정관도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방공망이 20일 밤에 다시 한 번 작동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크름반도의 러시아 주둔군의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 흑해 함대의 해군 본부에 7월31일 가해진 무인기 공격으로 5명이 다치면서, 당시 러시아 해군의 날 행사가 취소될 수 밖에 없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쿠크라이나 군이 공격을 한 사실을 공식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름반도의 대폭발 직후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의 후방공격을 하고 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한 편 우크라이나 군은 크름반도 북부와 접해있는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아직도 도시들을 점령하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군을 향해서도 최근 몇 주일 동안 격렬한 공격을 계속해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러시아 미사일이 미콜라이우 지역의 보즈네센스크 마을의 한 아파트 단지에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이 다치고 아파트와 주택들이 큰 피해를 입었ㄷ고 우크라이나 검찰이 발표했다.
어린이들 가운데 두 명은 중상을 입었고 한 아이는 한쪽 눈을 잃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도 자포리자 지역에서 가장 큰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시 멜리토폴에 공습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20일에는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자랑하는 방공망을 파괴하고 주둔군 부대의 다른 장비와 시설을 가격했다고 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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