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대구시 남구는 비닐 및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를 지키지 않은 재활용품은 수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2022년 상반기에 투명·페트병 전용 빨간색 그물망을 전 세대에 배부하고 야간 현장 점검을 병행 했지만 요일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남구는 분리배출 요일제를 지키지 않고 버려진 쓰레기에 안내 스티커를 붙이고 추후 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뤄질 경우 수거할 예정이다.
8월 대명1동, 대명9동을 시작으로 매달 2~3개 동 씩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25일에는 남구 전 지역 13개 동에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는 2020년 12월 공동주택에서 우선 시행됐으며 2021년 12월25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됐다.
남구 관계자는 "비닐은 이물질을 제거한 후 투명 또는 반투명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며 "투명페트병은 내용물을 세척한 후 라벨지를 제거, 압착해 뚜껑을 닫아 빨간색 그물망에 배출하면 된다"고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투명페트병은 별도로 분리배출하면 고품질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며 "분리배출이 당장은 불편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구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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