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배우 이정재·정우성·정만식과 한재덕 대표가 영화 '헌트'의 비화를 들려준다.
1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 특별판, 작전명 '헌트': 스포자들'에는 영화 '헌트'의 주역인 배우 이정재·정우성·정만식과 사나이픽쳐스의 한재덕 대표가 출연한다.
감독으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이정재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 해보는 시나리오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당시의 고충을 고백한다. 그는 "별의별 방법을 다 취했던 것 같다. 봉준호 감독님처럼 카페에서 써보거나 TV 혹은 영화를 틀어 두기도 했다. 여행을 가보거나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밤에 써보기도 했다"라며 시나리오를 위한 노력을 털어놓는다.
이에 MC유세윤이 작업이 오래 걸렸던 결정적인 이유를 묻자 옆에 있던 정우성은 "타자가 느려요"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촬영 중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정우성은 가장 힘들었던 액션 신으로 계단에서 벌였던 육탄전을 꼽는다. 그는 "체력도 바닥이고 주먹 액션이 너무 힘들었다. 이미 리허설 한 번에 지쳐서 첫 번째 테이크부터 둘의 치열함이 그대로 찍혔다"라며 당시의 촬영 비하인드를 전한다. 정만식 또한 실제 차량을 타고 굴렀던 일명 '다람쥐 통' 카체이싱을 언급하며 대역 없이 직접 진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한편 이정재는 극 중 배우 이성민의 대사인 "여름에 하는 전쟁은? 더워" 등의 유머를 직접 썼다고 해 남다른 아재 개그 사랑도 직접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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