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존·연구실로 구성…메타버스 연구·VR 수업 및 체험 등에 활용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위치한 XR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메타 퀘스트2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앱 개발을 위한 연구실로 구성됐다. 서울대 학생, 교수진 및 연구자들의 메타버스 연구, VR 수업 및 체험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메타와 서울대학교는 앞서 지난 6월 메타버스 연구 플랫폼 'XR허브 코리아'설립을 발표한 이후 메타버스 시대 대응 전략 모색 및 정책과제 연구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XR 익스피리언스 센터 또한 풍부한 체험과 활용을 통해 미래 XR 시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XR 정책 연구 네트워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개관식에서는 센터 소개와 앞으로의 활용 계획이 발표됐다. 약 100여 명의 대학생 멤버들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기반 메타버스 학회인 'X-Real'이 직접 제작한 VR 체험 콘텐츠를 시연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미아 갈릭 메타 호주·한국·일본 및 태평양 지역 총괄 정책 대표는 "메타버스 기술이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메타는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다양한 학계 및 전문가들과 손잡고 미래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XR 기술의 책임감 있고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덕진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장은 "학생들이 직접 VR 기술을 체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XR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안전과 웰빙, 프라이버시, 형평과 포용 등 XR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의 세 가지 핵심 과제 연구를 촉진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는 XR허브 코리아의 첫 번째 활동으로 서울대학교와 함께 'AR/VR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발표하고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교직원, 대학원 연구생 및 스타트업, 스케일업 소속 개인 등이 지원 가능하며 제안한 솔루션 개발을 위한 5만 달러(약 6500만 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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