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혁신위 활동 보고…좋은 혁신안 바라"
'장난기' 옹호 윤리위 회부엔 "처음 듣는다"
안철수 혁신위 해체에 "혁신안 당 발전 도움"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비대위 출범 첫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리는 당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당내 비어 있는 당직이 많다"며 "비어 있는 당직을 빨리 채워 당내 모든 조직이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하고, 전당대회를 열어 후임 지도부를 선출해 두 가지를 모두 성공하면 관리된다"고 말했다.
혁신에 대해선 "몇 달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 신뢰를 빨리 얻을 수 있도록 고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우리 국민의힘에 무엇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뭘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조속히 찾아서 고치겠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또 혁신위원회에 대해 "내일 최재형 위원장으로부터 혁신위 활동에 대해 보고받도록 돼 있다"며 "비대위와 혁신위가 각각 역할이 있고 활동 공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혁신안을 내면 비대위에서 논의해 당 발전에 도움이 되면 채택할 것이다. 혁신위가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바란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혁신위 해체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지난 11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실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해 "장난기가 많다"고 옹호했다는 이유로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회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주 위원장은 "그 장난기라는 말은 김 의원을 옹호하는 게 아니다. 평소에 장난기가 많아 저러다 언제 한번 큰 사고를 치겠다는 제 걱정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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