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여의도연구원장 후보군 압축 중"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18일 비대위 첫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에 조직 부총장을 역임한 재선 김석기 의원을 임명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식 출범한 비대위는 비공개 회의에서 주 위원장이 인선한 당 사무총장, 비대위원장 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 임명안을 올려 의결했다.
한기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당 사무총장에는 경북 경주를 지역구로 둔 경찰 출신의 재선 김 의원이 임명됐다. 비대위는 임기가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직부총장으로 일했던 김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는 설명이다.
주 위원장은 여러 후보군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던 박덕흠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부담을 느낀 박 의원이 고사했다.
허은아 의원을 대신할 수석대변인에는 초선 박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의원은 청와대 춘추관장과 청와대 대변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주 위원장을 보좌할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초선 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국회 보좌관 출신의 정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비서실 정무팀장을 지낸 바 있다.
주 위원장은 다만 이날 함께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던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에 대해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young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