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간당 최대 30㎜ 강한 비...담 무너지고 침수 잇따라

기사등록 2022/08/17 17:36:55

오전 11시 제주 전역 호우경보...오후 3시 해제

시간당 최대 30㎜ 폭우...남부·서부 150㎜ 이상

도로 잠기고 주택 담장 무너져...피해 신고 13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정체(장마)전선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제주시 용담2동 제주공항 주변 도로변에 빗물이 흐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는 18일 새벽시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022.08.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전역에 짧고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고 주택, 상가 등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 전 지역에 발효 중인 호우경보가 오후 3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제주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으로 전날 밤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 지점별 일 강수량은 제주 94.3㎜, 서귀포 212.5㎜, 성산 181.0㎜, 고산 61.1㎜, 삼각봉 240㎜ 등이다.

많은 비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인해 총 1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150㎜ 이상의 폭우가 내린 제주 남부와 서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에 담장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2.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 3시8분께 성산읍 성산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에 나섰다. 또 오전 7시19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에서는 모텔이 침수되는가 하면, 성산읍 오조리와 온평리에선 주택 마당과 비닐하우스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오후 1시12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선 도로 맨홀 뚜껑이 열리고, 오후 3시13분께 제주시 아라1동에선 주택 담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까지 최대 20㎜의 비가 내리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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