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윤 대통령 우주산업 3각체제 언급 '환영'

기사등록 2022/08/17 14:59:06

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대전·전남·경남 3각 체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8.17. yes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서 대전을 포함한 우주산업 3각체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국가 우주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대전을 포함한 3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의 연구 인재 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 산업 3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해 나사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기존 위성 특화지구와 발사체 특화지구에 각각 경남과 전남만을 후보지로 선정해 '대전 패싱' 논란이 있었다.

이에따라 이장우 시장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과 접촉해 우주산업클러스터가 대전과 전남, 경남 3개 축으로 조성돼야만 우주산업이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피력해왔다.

특히 지난 3일 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우주산업 3각 체제 구축을 공언한 윤 대통령의 의지는 국가 우주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귀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풍부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대전이 3각 체제의 중심이돼 국가 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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