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파이낸셜타임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 양)당 9.329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보다 거의 7%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가로, 이날 천연가스 가격은 장중 한 때 9.38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가스 시장은 지난 15년 동안의 셰일 시추 붐 덕분에 유럽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겨울을 앞둔 유럽에서도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체하기 위해 경쟁이 가열되면서 이 같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천연가스 가격이 수개월 동안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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