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일렉트릭)이 핵심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전환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전력기기 제조업체 현대일렉트릭과 17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일렉트릭 공장에서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공공기관, 민간기업, 지자체 등과 지원기업의 공제 분담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춰주고 거래 협력사 등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협업 모델이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5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민간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9개사가 참여 중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현대일렉트릭과 협력하고 있는 전력설비 제작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고용 안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진공은 현대일렉트릭 협력사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공제 가입을 지원하고 직무역량 이러닝 교육, 단체상해보험 가입, 온라인 복지몰 등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기업에게는 ESG경영 전환을 위한 정책사업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4억20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해 5년간 협력 중소기업 직원 70명을 대상으로 월 10만원 내외 내일채움공제 기업부담금을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인천 서구에 위치한 코릴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이사장은 "제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탄소중립, ESG 경영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뿌리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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