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동해안 시군, 동해안권 발전전략 발표

기사등록 2022/08/17 17:51:11
[안동=뉴시스] 1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권역별 도민 보고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8.1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바이오산업 대전환 ▲환동해 관광네트워크 구축을 민선8기 동해안권 3대 핵심 프로젝트로 정하고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1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권역별 도민 보고회'를 열고 이 비전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포항, 경주 등 동해안권 5개 시군의 시장·군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해 동해안권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프로젝트 발표에 앞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준비위원회'가 발굴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외국인 광역비자 제도 등 에 대한 정책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3대 핵심 프로젝트 발표에서 경북도는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로서 축적된 원전 역량과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동해안권을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극저온전자현미경,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을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융합 신약 클러스터 조성 방안도 밝혔다.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을 연계해 영일만항, 후포항, 강구항, 구룡포, 감포, 울릉까지 이어지는 환동해 관광네트워크도 구축 방안도 설명했다.

도에 이어 동해안권 5개 시군의 핵심 프로젝트도 이날 발표됐다.

포항시는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조성, 경주시는 국제 마이스 관광도시 구상을 밝혔다.

영덕군은 스마트 관광·투자유치 중심도시, 울진군은 국가 원자력기반 청정수소 생산단지, 울릉군은 공항시대 울릉관광 대전환을 민선8기 대표 프로젝트로 발표했다.

이철우 도지사와 다섯 명의 시장·군수는 토크콘서트도 열어 동해안권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나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민선8기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여는 대전환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와 동해안권 5개 시군이 원팀이 돼 함께 호흡한다면 경북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보고회는 이날 동해안권을 시작으로 남부권은 오는 22일 구미, 북부권은 다음달 6일 영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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