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해양관광지, 메타버스 컨텐츠로 제작

기사등록 2022/08/16 11:05:40

송정서핑빌리지, 태화강 국가정원, 욕지도 등 9개 명소

부울경 메가시티 컨소시엄 구성…총 사업비 80억 5800만원 확보

[부산=뉴시스] 부·울·경 메가시티 해양 관광 서비스 구성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주요 해양 관광지가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을 유치해 해양 관광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주관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등 12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로 80억 58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가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부산시는 '송정 서핑빌리지'에 비전AI를 활용한 서핑 체험 게임과 서핑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고, 센텀지구에는 '영화의 전당'과 '부산시립미술관'을 메타버스화해 가상전시 및 지역창작자가 메타버스 상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장생포 고래마을'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투어 서비스, 추억의 골목대장 게임콘텐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상남도와 통영시는 '통영 한산도와 욕지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트래킹할 수 있는 메타버스 트래킹 서비스, 통영 '이순신 공원 '동피랑'을 중심으로 한 동백이 투어 서비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콘텐츠는 지역 크리에이터 및 소상공인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남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의 착수보고회는 오는 18일 벡스코에서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의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사전등록을 할 수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남권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이 반영된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부·울·경이 메타버스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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