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노동자 권익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노동복지 일환으로 오염된 작업복을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전용세탁소에서 세탁해준 깨끗한 작업복을 입고 기분 좋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동정책이다.

현재 광주광역시, 경남 거제시·김해시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1월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운영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도 민선 8기 공약으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를 약속했다.

현재 안산시는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 노동자들이 밀집돼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운영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지난 11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시비정규직센터 주관으로 시청 담당 부서 및 노동자와 사용자, 박태순 안산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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