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오후까지 빗방울…전국 낮 28~32도

기사등록 2022/08/16 04:00:00

광복절 수도권 등 내리던 비 오늘까지 이어져

경북권 내륙, 비 그친 뒤 폭염특보 발표 가능성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내린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08.0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화요일인 16일은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남부지방으로 확대돼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북한에서 남하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내리는 비가 남부지방 등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이날 새벽 수도권, 강원내륙 및 산지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정오 사이엔 강원동해안과 충청권, 경북북부, 오후엔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이날 오후 3~6시부터 내일 늦은 오후 사이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17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남부와 경상권동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30~100㎜다. 충남권남부, 전라권, 경남권남해안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원내륙, 산지, 충청권북부는 20~80㎜, 강원동해안, 경상권동부,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 및 독도는 10~6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영서중·북부는 16일 새벽에만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이날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경북권내륙은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6일 아침 최저 기온은 22~27도, 낮 최고 기온은 28~32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대관령 20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대관령 26도, 강릉 32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0도, 광주 28도, 대구 31도, 부산 29도, 제주 33도다.

오늘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이날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수 있다.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는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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