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응급상황 대처 가능한 노인 안전전문가 양성

기사등록 2022/08/12 16:47:16
순창군의 '마을 방문 안전교육'에서 119구급대원이 주민들에게 심페소생술 방법을 알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의료시설 부족과 마을 내 응급처치 인력 부족 등 안전성이 미흡한 고위험·고령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방문 안전교육’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교육은 오는 18일까지 10개 마을, 300여명의 주민들을 참여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심폐소생술 ▲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법 ▲화재 안전 예방 및 소화기 사용법 ▲노인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올바른 약물 복용 등 농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군은 현재 과소화·고령화 마을이 많아 심정지와 같은 응급사고 발생 시 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 가능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에서는 ‘농어업·농어촌 일자리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임실군마을가꾸기협의회 및 임실시니어클럽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 문제 해결을 위한 농촌형 노인 일자리 사업 모델 발굴 및 시니어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심민 군수는 “시니어 안전전문가 양성을 통해 의료시설이 낙후된 농촌에서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높여나가겠다”며 “내 가족, 내 이웃이 안전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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