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가 인구 70만을 대비해 '지능형 교통시스템(이하 ITS)'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도시안전정보센터에서 김병수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교통시스템(이하 ITS)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월에 착수한 ITS 사업은 김포의 도시발전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주요 도로변에 교통정보 시설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시는 교통 혼잡·안전 문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총 8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48국도·한강로·도심간선 등 주요도로에 ▲교통량 정보를 수집하는 차량검지기(VDS)와 노변기지국(DSRC-RSE) 설치 ▲교통신호 운영을 위한 온라인 제어기와 스마트 교차로 설치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우회경로를 안내하는 돌발감시 CCTV와 도로전광판(VMS)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수집한 교통정보는 빅데이터 분석 가공과정을 거쳐 교통 이용자의 적절한 상황대처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구축하는 ITS 인프라를 활용해 경기도와 함께 긴급자동차 우선신호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119소방차, 앰뷸런스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목적지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녹색신호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ITS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큰 역할을 해서 김포를 통하는 도시로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첨단기술과 교통환경 변화를 반영해 계속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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