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조했던 통합, 포용 정치에 아쉬움 남아"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 "민생과 경제 회복은 '특별사면'이 아니라 대통령의 유능함에 달렸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하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발표됐다. 윤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경제인을 대폭 사면한 이유를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 이번 사면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가 한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하지만 민생과 경제 회복은 특별사면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하는 중대한 과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이 윤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했던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에 부합한 것인지, 민생을 안정시키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재기의 기회와 희망을 드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사면이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디딤돌이 되지 못한 만큼, 후보 시절부터 국민들에게 강조하셨던 윤 대통령의 통합과 포용의 정치에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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