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홍보 나서

기사등록 2022/08/12 13:48:15

페트병 라벨제거기 4500개 제작 및 배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페트병 라벨제거기. (사진=인천 서구 제공) 2022.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서구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 정착을 위해 '라벨제거기' 4500개를 제작하는 등 주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는 무색투명한 생수나 음료 페트병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압착하고 뚜껑을 닫아 일반 플라스틱과 별도로 배출하는 제도이다.

서구 관계자는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면 재활용 부가가치를 높여 기존 원료를 대체하는 재생 원료로 활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 순환자원회수센터 등에서 라벨제거기를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서구가 제작한 투명페트병 라벨제거기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분리배출 제도가 공동주택뿐 아니라 단독주택, 상가 등에도 확대 시행됨에 따라 빌라, 다세대, 단독주택 등에서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투명페트병 전용 봉투도 새로 제작했다.

전용 봉투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서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게시판 등을 통해 안내문을 게시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도 진행한다.

서구 관계자는 "투명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아 순도가 높을수록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하다"면서 "분리배출만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분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재활용 가능 자원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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