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가 기대
이번 특별할인 판매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한다.
지류형(종이) 700억 원 규모로 예산 소진 시까지 판매되며 가맹점과 법인을 제외한 개인은 월 한도 50만 원(연간 한도 400만 원 이내)까지 상품권 구입이 가능하다.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1월 설 명절에 1차 400억 원 어치를 완판하고 7개월만인 이번 추석에 2차로 700억 원 어치를 발행함에 따라 그 동안 할인 판매를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은 대구은행과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지역 166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오는 9월 1일 QR코드 결제와 삼성페이 간편결제, 교통카드 탑재 등 사용 편의와 다양한 혜택을 추가한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 200억 원 어치도 발행해 10%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포항사랑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부정유통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카드형 상품권의 발행규모를 대폭 확대해 이 달까지 1400억 원 전액을 10% 할인판매했다.
매월 충전 개시 몇 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이번 포항사랑상품권 할인기간부터 추석 전까지 주민신고센터 운영과 상품권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불법환전과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을 단속해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부정유통 행위로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2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가맹점 등록 취소 등 행정처분하고, 사안이 심각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에 대규모로 발행·유통하는 포항사랑상품권이 고물가로 어려운 추석 명절에 가계의 부담을 완화하고 위축된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