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마음사랑병원,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 '1등급'

기사등록 2022/08/11 15:07:59
[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마음사랑병원.(사진=뉴시스DB)
[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마음사랑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는 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목표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 4차례의 1주기 평가를 진행, 평가 기간을 확대(3개월→6개월)해 진료 중심의 '2주기 평가'를 이어서 시행했다.

최근에 발표한 2주기 1차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조현병과 알코올 장애 등 의료급여 정신질환자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376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정신요법 실시 횟수(주당), 개인 정신 치료 실시 횟수(주당), 재원 환자의 입원 일수 중앙값(조현병),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조현병),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의뢰율 등 총 9개 지표로 평가했다.

마음사랑병원의 종합점수는 85.0점으로 전체 평균 74.1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평가지표 중 정신요법 실시 횟수는 주당 10.3건으로 전체평균 3.5건보다 6.8건이 높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중심으로 정신 치료프로그램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지역 사회서비스 연계 의뢰율(조현병)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 현재 마음사랑병원에는 10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34명의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건학 병원장은 "이번 적정성 평가를 통해 마음사랑병원의 정신건강 진료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의료질 향상과 우수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산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전북마음사랑병원은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재활시설 아름다운세상, 전주시·정읍시·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정신질환자의 조기 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해 낮 병원을 운영하며 인지 재활, 증상 및 약물 관리, 직업재활 및 취업 지원, 가족 교육 및 상담 등 다양한 활동 요법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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