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해외채권 이자·원금 상환 2년 연기키로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만기가 도래하는 13개 해외 채권에 대한 이자와 원금 지급을 2024년까지 2년 간 연기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0일 채무 상환을 2년 간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해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매월 50억 달러(약 6조5250억원)에 달하는 만성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 기능 유지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을 통한 금융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국채 상환 유예에 따라 상당 부분의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지고 있는 해외 부채에 대한 지불을 동결하는 협정 체결은 해외 투자자들이 우리를 지지한다는 증거"라며 "해외 채권단이 보여준 연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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