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우로 인해 상록구 반월동 일대 저지대 주택이 침수돼 이재민 76가구가 발생했다.
시는 상록구 건건동 소재 창말체육관에 이들이 주택 침수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전까지 머물 수 있도록 임시 거처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이들이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본부를 꾸려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체육관을 관리·운영하는 안산도시공사는 이날 체육관에 이재민이 생활할 수 있는 텐트를 설치했다.
안산지역에는 지난 8일부터 약 362㎜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도로·주택침수, 수목 전도, 토사유출 등 시설피해 585건이 발생했다.
이 중 현재 257건은 복구를 완료했고 328건은 신속히 복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하천·해안·저지대 도로에 안전선 설치 ▲재난취약시설 예찰 ▲호우·강풍·풍랑 대비 홍보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여러 봉사단체와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시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