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없어…밤새 호우 예비특보 예고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대비 만전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충북에서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11일까지 최대 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리는 비 영향으로 도내 나무 쓰러짐 5건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먼저 이날 오전 6시54분께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한 주택을 덮쳤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쓰러진 나무를 제거해 현장 안전조치했다.
오전 8시36분께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도로 한 방향을 점거해 안전조치됐다.
이후 충주, 음성에서도 나무 쓰러짐 3건이 발생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제천(백운) 124.5㎜ ,제천 87.9㎜, 단양(영춘) 77㎜, 충주(엄정) 74.5㎜, 진천(위성) 62㎜, 음성(금왕) 35㎜, 단양 31㎜, 충주 29.6㎜, 음성 28.5㎜, 진천 24㎜ 충주(수안보) 23.5, 증평 22㎜ 청주(오창) 19.6㎜ 괴산 19.5㎜, 청주 18㎜ 등이다.
오전 7시부터 음성, 제천, 충주, 진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후 3시30분을 기점으로 해제됐다.
현재까지 큰 호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는 밤사이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0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충북도에 호우 예비특보를 예보했다. 11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100~300㎜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 유관기관과 연계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부지방 집중호우 대비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린 북부지역은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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