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료 무료화·생태전시관 기능 강화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전국 전시시설의 관람료 무료화 추세에 발맞추고 우포늪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우포늪 생태관 관람료를 무료화했다고 9일 밝혔다.
우포늪 생태관은 2020년 리모델링 후 재개관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급락한 관람객 유입을 위해 과감하게 관람료를 무료화하고 생태전시관 기능을 강화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관람료 무료화 이후 생태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올해 7월 말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우포늪 홍보 효과와 더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우포늪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생태환경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는 에코누리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어린이생태환경교실, 가족생태환경교실, 가족따오기 생태환경교실로 구성돼 있다.
주말 과학체험부스에서는 과학 및 생태관련 체험키트를 활용해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우포와 생태이야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했다. 우포늪 생태관에서 근무하는 자연생태해설사 6명이 현장에서 직접보고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우포늪의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와 탐구활동 등의 내용으로 12월까지 진행한다. 우포늪 생태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예약은 군 홈페이지나 현장접수로 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우포늪 생태관(055-530-1553)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생태관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우포늪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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