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8.7조원 및 올 5월 15.1조원 인수에 이어
화이자는 8일 이번 인수를 통해 혈액학 부문 능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은 겸(낫)상 적혈구 질환 치료제인 옥시브리타 정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 약제는 지난해 1억9500만 달러 어치가 팔렸다.
화이자는 앞서 5월에 바이오헤븐 사를 116억 달러(15조1000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67억 달러(8조7000억원)에 어레나 제약을 산다고 발표했었다.
화이자는 또 4월에 비공개 기업인 리바이럴을 살 방침을 밝혔다. 이 제약사는 호흡기 세포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 뉴욕에 본부를 둔 화이자는 가장 많이 팔리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 덕분에 현금 수입이 쏟아졌고 기업 인수 행진을 펼치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판매수입으로 이번 2분기에만 160억 달러(20조8000억원) 넘게 벌었다.
이번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 인수에서 화이자는 한 주 당 현금 68.50달러를 지불할 방침이다. 양측 제약사 이사진은 이미 인수 거래를 승인했으나 규제 당국 및 글로벌 블러드 주주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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