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활용 본격화…적용 범위 확대
해양구조 합동훈련·한라산 구급약품 배송도
도 “수소 외 다른 드론 서비스 넓혀 나갈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수소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투입되는 수소드론은 2m가 조금 넘는 크기로 약 5㎏을 탑재할 수 있다.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함덕해수욕장 종합상황실과 함께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단순 모니터링에서 벗어나 해파리 출몰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안내와 경고방송이 가능하고 익수자 발생 시 구명튜브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수소드론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 가파도와 마라도 등 부속 섬에 공적 마스크 배달을 비롯해 해경과 함께하는 해양구조안전 모니터링 합동훈련에도 투입됐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서비스모델의 일환으로 한라산 등산객 위급상황 시 구급약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소드론에 대한 서비스도 확대하지만, 그 외 다양한 드론 서비스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소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 및 연안 환경 관리는 국토교통부의 ‘2021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과 ‘농어촌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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