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월 24GB 제공하는 중간요금제 판매 시작
"24GB는 부족" 반발 여전…KT·LGU+, 30GB 요금제 낼까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5G 중간요금제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신규 판매되는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8GB(소진 시 최대400Kbps)를 제공하는 '베이직' ▲월 5만9000원에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 ▲월 9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 ▲월 3만4000원에8GB(소진 시 최대400Kbps)를 제공하는 '5G언택트 34'(온라인 전용) ▲월 4만2000원에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5G언택트 42'(온라인 전용)등이다. 이외에도 ▲월 5만5000원의 '슬림' 요금제는 10GB+1Mbps에서 11GB+1Mbps로 데이터 1GB를 추가 제공하도록 개편됐다.
특히 SK텔레콤은 중량 구간의 데이터 제공량을 24GB로 설정한 까닭에 대해 상위 1% 헤비유저를 제외한 하위 99%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SK텔레콤의 주장과 달리 일각에서는 24GB 요금제의 효용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들 양사는 아직 자사의 중간요금제 윤곽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두 회사 모두 30GB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1분기에 이어 2·3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5G 중간요금제가 고가 요금제 가입자 수를 줄일 수 있는 만큼 3사가 모두 중간요금제 출시를 마칠 3분기에는 실적이 하향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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