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이천 병원 화재 사상자·유족 지원에 만전" 긴급지시

기사등록 2022/08/05 13:09:17 최종수정 2022/08/05 14:04:43

현재까지 5명 사망·41명 경상…"원인 조사중"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경기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 화재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조사와 함께 사상자·유가족 지원에 만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료를 통해 "이번 화재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사상자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31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08명과 장비 3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0시55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12분만인 오전 11시29분께 완진됐다. 

이 불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다. 당시 병원 안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41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때 병원 안에 30여 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소방청은 밝혔다.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불이 난 병원 건물은 지난 2004년 1월14일 사용 승인이 난 제1종 근린생활시설(건물명 학산빌딩)로, 일반 철골 구조로 지어졌다. 연면적 2585㎡지상 4층 규모다. 1층에는 음식점, 2~3층에는 한의원·스크린골프점·사무실, 4층에는 투석전문병원이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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