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보고서 발표 앞두고 혼조세…다우 0.26%↓

기사등록 2022/08/05 06:22:55 최종수정 2022/08/05 06:29:38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중개인이 4일(현지시간) 주식 시세를 주시하며 일에 몰두하고 있다. 2022.3.5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85.68포인트(0.26%) 내린 3만2726.8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3포인트(0.08%) 하락한 415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42포인트(0.41%) 오른 1만2720.5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내 주간 접수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노동 시장이 냉각될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 마감된 일주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건으로 집계됐다. 7월 중순 조정치이자 연중 최고치인 26만1000건에 근접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여전히 최다 수준이다.

월가는 5일 발표되는 7월 고용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7월에 25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6월의 37만2000개에서 감소한 수치다. 실업률은 3.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시장전략가는 "이번 주에 나올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기다리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0.91% 내린 2만2818.0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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