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지역경제 최우선… 소상공인·전통시장에 49억원 긴급투입

기사등록 2022/08/04 13:20:52
고창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총 49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융자지원, 지역화폐 발행, 공제가입, 카드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먼저 군은 398억원 상당의 고창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동시에 소상공업 활성화를 꾀한다.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뒤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이에 맞춰 발행액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군은 상품권의 환전율이 평균 90%에 이르는 만큼 외지로 유출됐던 지역자금의 선순환 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3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개·보수, 장보기 도우미, 화재공제, 안전점검 및 방역 소독, 문화행사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고창읍과 상하, 해리, 무장, 대산, 흥덕 등의 6개 전통시장이다.

여기에 길어지는 경기침체로 시름이 깊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도 마련된다. 군은 10억800만원 상당의 소상공인 사업비를 편성했다.

심덕섭 군수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온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군민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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