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기피제' 사용 권장

기사등록 2022/08/04 10:50:50
가평군청 전경. (사진=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이 휴가철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장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진드기를 매개로 한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 등 일부 진드기에게 물릴 경우 감염된다.

증상은 보통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소화기 관련 증상, 혈소판 감소· 출혈 증상 등을 동반한다.

주로 야외 활동이 많은 4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소매와 바지를 착용하고, 양말을 바지 위에 덮어 신어 바지 안으로 진드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수풀 등이 많은 곳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며, 귀가 후에는 옷은 털어서 세탁하고 진드기에 물린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평군 관계자는 “각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주민들을 위한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휴가철 가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기피제를 뿌리고 갈 수 있도록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상천역, 하색리 마을회관 외부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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