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출산 앞둔 아내 목 졸랐다"…봉태규 '쿠바드 증후군' 공감(종합)

기사등록 2022/08/04 00:00:00 최종수정 2022/08/04 05:52:05
[서울=뉴시스] '옥탑방의 문제아들' 봉태규. 2022.08.02.(사진=K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배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이 임신 중 '쿠바드 증후군'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육아의 신' 봉태규가 출연했다.

이날 봉태규는 아들 시하와 딸 본비의 이름 뜻을 묻자 "시하는 아내 하시시박 작가님 이름을 거꾸로 해서 '시하'고, 본비는 초성을 'ㅂㅂ'으로 맞추고 싶어서 본비로 지었다. 알고 보니 본비가 불어로 '굿 라이프(Good Life)'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 시하가 이름을 바꿔 달라고 하더라 시하 영어 이름을 '스피드'로 지었는데, 그런 강렬한 느낌의 이름을 원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봉태규는 아내가 임신 중에 남편이 메스꺼움, 구토를 겪는 쿠바드 증후군을 잠깐 겪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 갈 때마다 혹시나 잘 못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긴장을 엄청 한다"며 "검사받을 때 속 시원한 느낌으로 얘기를 안 해주신다. 그러니까 긴장해서 메스껍고 잠도 잘 못 자고 잘 못 먹겠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아이가 태어날 때 제일 걱정했던 점으로 "아이가 나오자마자 바로 울어야 하는데 눈물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였다"고 말하자 유부남인 MC 정형돈도 깊이 공감했다.

[서울=뉴시스] '옥문아' 정형돈. 2022.08.03. (사진 = KBS 2TV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형돈은 "아내가 출산하기 일주일 전 자다 아내의 목을 조른 적이 있다. 당시 쌍둥이였는데 아이 하나가 거꾸로 나오는 역산(逆産)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긴장을 너무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 때 아내가 넘어지는 꿈을 꿨다. 그래서 잡은 건데 현실에서 아내의 목을 조르고 있더라. 아내가 너무 놀라 큰 위기가 올 뻔했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정형돈 아내 한유라 씨는 2012년 쌍둥이 딸을 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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