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관광특화가로사업, 잦은 보수공사로 주민 불편 이어져

기사등록 2022/08/03 10:34:41

주민들 "틈만 나면 진행되는 보수공사, 상가 피해 늘어"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남해읍 중심로에 1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재생뉴딜 관광특화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잦은 보수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공사현장 모습. 2022.08.03. con@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남해읍 중심로에 1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 관광특화가로 사업이 잦은 보수공사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 

3일 남해군에 따르면 관광특화가로 조성사업은 남해전통시장 아랫길 구간의 주·정차 문제 등 번잡하고 위험한 요소를 없애고 안전시설을 갖춘 보행자 중심의 가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1월 착공에 들어가 올 8월 말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완공도 되기 전부터 수시로 진행되는 보수공사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과 상인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남해군은 현재 남해초등학교와 읍 중앙도로를 잇는 안심골목길 구간에 시공한 투스콘(특수성포장) 골재 알갱이가 일어남에 따라 이곳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남해읍 중심로에 1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재생뉴딜 관광특화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잦은 보수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공사현장 모습. 2022.08.03. con@newsis.com
군은 또 이보다 앞서 남해읍 사거리에서 남해대학 구간에 차량 하중을 이기지 못한 도로 블록이 밀려 일어나는 문제를 발견하고 2회에 걸쳐 긴급보수를 진행했다. 군은 이 구간에 대해 8월 중 재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멀쩡한 도로를 파헤쳐 가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더니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 몫으로 돌아왔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남해읍 중심로에 1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재생뉴딜 관광특화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잦은 보수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공사현장 모습. 2022.08.03. con@newsis.com
남해읍 상인 A(53)씨는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틈만 나면 진행되는 보수공사로 인해 인근 상가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남해군 관계자는 “8월말까지 보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민들께 불편을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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