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가 전자고지 플랫폼 자유롭게 선택
플랫폼 달라도 송·수신 가능토록 표준 연계체계 마련
"편리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정착에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더 편리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정착을 위해 이용자 중심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공공·민간기업 등 발송기관에서 기존에 종이로 발송하던 고지서를 모바일 메신저 및 문자메시지(MMS) 등으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KISA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이용자 선택권 강화 ▲중계자들 간 시스템 연계 등을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먼저, KISA는 전자고지 서비스 이용자가 수신하고자 하는 전자고지 플랫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수신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전자고지서를 통합·관리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발송기관이 선택한 특정 플랫폼을 통해 일방적으로 전자고지를 발송했기 때문에, 수신자는 해당 플랫폼이 설치돼 있지 않으면 전자고지서를 받아볼 수 없는 불편을 겪었다.
또 KISA는 발송기관과 수신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이 다르더라도 원활한 전자고지서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표준 연계체계를 마련해 공인전자문서중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송기관은 특정 플랫폼 중계자와 계약을 맺더라도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수신자에게도 전자고지서 발송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KISA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규제개선, 진입장벽 완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인전자문서중계자가 2018년 기준 6개에서 현재 11개로 늘어났다. 또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한 기관의 수도 2018년 기준 12개에서 현재 493개로 늘어났다.
이상헌 KISA 디지털진흥단장은 “KISA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체계를 개편하는 등 더욱 편리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