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상주학교마을 조성, 거창 가북면 주거플랫폼 구축
주민 삶의 질 개선…지역 인구유입·정착 확산 도움 기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은 2021년부터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 낙후지역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성장촉진지역(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생활SOC, 일자리 공급 등 지방 중소도시 및 농산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주거플랫폼 사업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국토부는 외부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지역개발 공모사업 평가위원회의 서면·현장 평가, 최종 종합평가를 거쳐 경남 2개소 등 전국 10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남해군의 '보물섬 사시다 상주학교마을 조성사업'은 상주초등학교, 상주중학교 재학생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남해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사업(24호)과 연계하여 주민복지 공간(상주희망센터), 일반주택 조성 16호(민간)를 조성하고, 통학로를 겸한 산책로 정비를 통해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사업 대상지는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산261-51 일원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국비 25억원, 군비 60억원, LH 48억원., 민간 40억원 등 총 173억원을 투입한다.
거창군의 ‘가북면 플러스 주거플랫폼 구축사업’은 폐교 위기의 가북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주민, 학교, LH가 함께하는 사업이다.
옛 가북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하여 작은 도서관과 주민 모임 공간을 갖춘 주민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또, 마을 일원 산책로 정비, 쉼터와 놀이터 조성, LH 공공주택 12호 건립 등 사업을 추진한다.
안태명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주거와 일자리, 기반시설이 어우러진 주거플랫폼의 공급을 통해 인구 유입·정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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