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의 두 신사' 외 재즈, 전통춤 등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4일 '베로나의 두 신사'와 18일 '나포리 음악다방' 등 우수단체 공연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민간 및 국공립 우수단체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하나로 한국문화예술연합회 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앞서 7월에는 해당 사업을 통해 '매지컬 무브먼트'를 개최했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셰익스피어의 초기작으로 두 친구의 우정, 사랑과 배신에 관한 내용이다. 서양 고전 원작에 한국적이고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해 우리의 미와 정서를 잘 녹여낸 작품으로 독특한 무대, LED 조명 등을 통해 ‘힙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여성국극'이라는 근현대 공연을 차용해 여배우들만의 매력과 연기력을 통해 유쾌한 코미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위트와 해학이 가득한 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즐겁게 접할 색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포리 음악다방'은 오랜 세월 동네 청춘들의 아지트였던 나포리 음악다방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이야기이다. 푸근한 음악다방의 풍경, 그 시절의 노래, 좋아했던 장소, 가슴 뛰게 했던 가수 등 인생의 한때를 아름답게 해주었던 추억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은 우수단체 공연 외에도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6일 재즈공연 '케어'를 시작으로 매월 말 전통춤,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개최된다.
이 밖에도 8월은 어린이 체험전시 '컬러풀 세계여행,' 무료공연 '아리랑클라스,' 첫째, 셋째 주 토요일 'CGV 최신영화' 등 풍성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함을 느꼈던 군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공연과 예매 정보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055-530-1911)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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