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700명, '경찰국' 의견제시…"중립성 보장 방안 필요"

기사등록 2022/08/01 16:31:36

전국 시도경찰청장 주관 경찰제도개선방안 현장 의견수렴

경찰청 "현장 의견 청장 후보자에 공유해 조직 운영 반영"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경찰이 행정안전부에 신설된 경찰국에 대해 내부 의견수렴을 진행한 결과 전국 경찰관 700여명이 향후 중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일 경찰 내부망 공지를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시도경찰청장 주관으로 경찰 제도개선 방안 등과 관련한 현장 동료들의 의견수렴을 진행했다"며 "전국에서 총 599명의 동료들이 참석해 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해줬으며, 104명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여 경찰관들은 ▲경찰관으로서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지휘부 차원의 노력 ▲경찰제도개선 논의 진행사항 등에 대한 공유 강화 ▲중요 현안에 대한 현장과의 공식적인 소통절차 마련 등 그간 논의 진행과정에서의 아쉬움과 향후 개선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경찰국 신설 이후 중립성·책임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방안 필요 ▲치안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 제시 ▲지방자치단체 업무 이관 등에 대한 우려 해소 등 제도개선 방안 후속조치 이행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청은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공유가 필요한 자료, 향후 조치계획 등을 정리해 이른 시일 내 동료들에게 추가적으로 공지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솔직한 의견들을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도 공유하고 청문회 준비팀 등을 통해 향후 조직 운영 등에 반영토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내부망 내 '후보자에게 바란다' 코너를 통해 후가 의견을 받겠다고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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