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남 공공 배답앱 '먹깨비'로 착한 소비 이끈다

기사등록 2022/08/01 15:23:26 최종수정 2022/08/01 15:41:06

입점료·월 사용료·광고비 무료…주문 수수료만 1.5% 부담

소상공인 배달앱 중계수수료 대폭 절감, 소비자도 혜택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나주시가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절감을 위한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도입으로 상생 소비문화 정착을 꾀한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 먹깨비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영업이익, 소비자는 착한소비'라는 비전 아래 전남도가 도입한 민·관 협력형 공공배달앱의 명칭이다.

나주시도 앱이 출시된 지난달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가맹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전남먹깨비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다른 민간 배달앱과 달리 입점료, 월 사용료, 광고비 없이 주문 중개수수료 1.5%만 부담하면 된다.

앱 상위 노출을 위한 홍보비, 배달업체 클릭 수에 따른 과금 비용도 없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각종 배달앱 수수료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나주사랑상품권'으로도 결제가 가능해 지역경제 선순환이라는 1석2조 효과까지 기대된다.

공공배달앱 가맹점 신청은 먹깨비 홈페이 또는 업주용 '먹깨비 사장님' 앱, 먹깨비 고객센터(유선)를 통해 받는다.

소비자는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전남 공공배달앱'이나 '먹깨비'를 검색해 내려받은 후 가입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를 위한 이벤트도 있다. 전남먹깨비는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7000명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행사를 비롯, 첫 주문시 5000원 즉시 할인, 두 번째 주문 시 사용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선착순 300명에게 3000원 할인 쿠폰, 포장주문 시 1000원을 상시 할인해 준다.

나주시 관계자는 "전남먹깨비 앱 도입으로 소상공인들이 과도한 배달앱 중개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받은 수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선순환 상권소비 문화 정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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