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신종 감염병 대비 모듈병상 활용
특화 진료로 소아청소년 감염병 환자 건강 사수
이번에 운영을 재개한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지난 5월 구축한 모듈병상을 활용해 마련됐다. 10개 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현재 외래진료와 일일 입원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다. 필요할 경우 입원병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의 모듈병상은 유사 시 단기간에 다수의 음압병상을 구축하고 집중치료 할 수 있어 감염병 진료에 최적화됐다. 에어텐트와 건축구조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서, 빠르고 견고하게 설치할 수 있다. 진료 뿐 아니라 처치, 검체채취와 진단, 방사선 검사, 약품의 전자동 관리 시스템까지 모든 진료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또 코로나 뿐 아니라 이후 다른 감염병이 발생하면 병상구조, 진료영역 등을 즉각 변경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성우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장(응급의학과)은 “소아청소년 확진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진료를 재개하게 됐다”며 “응급과 외래진료 사이에서 긴급한 진료가 필요한 소아 확진자에게 바로 검사와 처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재택치료 중인 경증·응급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자를 대상으로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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