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수도권기상청은 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와 모레(3일)까지 경기북부지역에 비 소식이 이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부터 7시 50분 현재까지 경기북부지역 누적 강수량은 동두천 150㎜, 동두천 상패 148㎜, 포천 관인 145㎜, 양주 백석 134㎜, 의정부 100㎜ 등을 기록하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도 전날 오후 7시 40분 1m를 넘어섰으며, 이날 7시 50분 현재 1.75m를 기록하며 10분마다 2∼3㎝씩 상승 중이다.
경기도는 필승교 수위가 1m 넘어서자 전날 재난문자를 보내 하천 주변 행락객과 야영객, 어민 등 지역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50분까지 연천 군남에는130㎜, 초성리 129㎜, 미산 121㎜, 왕징 113㎜ 등 연천 대부분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7시 50분 기준 26.272m까지 상승한 상태다.
한편,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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