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 잡으며 무더위 쫒는다'…봉화은어축제 개막

기사등록 2022/07/31 11:14:01

'은어 반두잡이 체험' 등 프로그램 풍성

봉화은어축제 참가자들이 '은어 반두잡이'를 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우리나라 여름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3년 만에 경북 봉화군에서 대면축제로 개막됐다.

31일 군에 따르면 전날 봉화읍 내성천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봉화은어축제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특히, 1급수 내성천에서 실시된 '은어 반두잡이' 체험장은 은어를 잡으려고 몰려든 체험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워졌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봉화군 홍보대사 최우진을 비롯해 유승우, 김태연, 김혜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구웠다.

축제장에 설치된 은어 먹거리 장터와 체험부스,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봉화은어축제 참가자들이 '은어 반두잡이'를 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은어축제는 2019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2020년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축제관광부문 대상, 2021년 비대면 축제 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한여름 축제이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여름철 최고 피서지인 봉화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신나는 은어축제를 즐기며 건강한 여름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8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장민호, 이찬원, 임찬이 함께 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인기 록밴드 국카스텐이 꾸미는 ROCK 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들이 매일 펼쳐진다.

'은어 맨손잡이' 체험장 모습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은어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은어 반두·맨손잡이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다. 반두잡이는 주중 3회 주말 4회, 맨손잡이는 주중 4회 주말 5회 운영한다.

봉화 최고의 은어잡이를 뽑는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어신(魚神)선발대회도 8월 6일 오후 4시 내성천 반두잡이 체험장에서 마련된다.

축제 속의 야시장은 8월 2~3일 내성천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열린다. 봉화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문화유적 탐방투어 버스는 축제기간 동안 오전과 오후 각 1회 운영된다.

문화관광해설사의 고품격 해설을 들으며 분천산타마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예술제(문수골 가재마을)를 탐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