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3589명 확진, 중증 284명…집중관리군 관찰 내일 폐지(종합)

기사등록 2022/07/31 10:18:10 최종수정 2022/07/31 12:10:59

전주 대비 8156명 늘어…증가세 둔화

위중증 42명↑…중환자실 28.6% 가동

준중증병상 가동률 49.6%…50% 육박

'진단-처방' 원스톱 진료기관 8773개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30일 오후 싸이 흠뻑쇼를 보러온 수많은 팬들이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권 2만5000여장이 매진됐다. 2022.07.31. photo31@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7월 마지막주 토요일인 지난 30일 전국에서 7만358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3589명 늘어나 누적 1977만6050명이 됐다.

이는 전날 일일 확진자 8만5320명 대비 8413명 줄고, 전주 일요일인 24일 6만5433명보다는 8156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4주간 일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7월10일 2만392명→7월17일 4만326명→7월24일 6만5433명→7월31일 7만3589명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7만8382.5명 수준이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재유행 정점이 1~2주 내에 최대 20만명 규모일 거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초 시뮬레이션 결과 8월 중순 최대 28만명 규모로 예측했지만 방역 당국은 금주 들어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고 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8589명, 서울 1만4149명, 인천 3951명 등 3만6689명(49.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3만6876명(50.1%)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4145명, 경남 3973명, 부산 3836명, 충남 3250명, 전북 3010명, 충북 2543명, 대구 2506명, 강원 2475명, 대전 2418명, 광주 2284명, 전남 2195명, 울산 2070명, 제주 1583명, 세종 588명 순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7만3248명으로, 이 중 60대 이상 고령자는 1만5194명(20.7%),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만2763명(17.4%)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41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 중 24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려졌다. 내국인이 257명(75.4%), 외국인은 84명(24.6%)이다. 추정유입국가는 아시아가 215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67명, 미주 47명, 오세아니아 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20명이 발생했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18명(90%)이다. 50대 2명도 추가로 숨졌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망자는 모두 2만5047명이다.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전날보다 42명 더 증가했다. 이 중 고령층은 231명(81.3%), 19세 이하 소아 ·청소년 5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의 위중증 환자 병상은 모두 1598개가 있으며,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8.6%로 전날(27.7%)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27.6%, 비수도권 가동률은 31.3%다.

준중환자 병상은 2383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49.6%로 50%에 육박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52.9%로 50%를 넘어섰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2135개로 전날보다 30개 늘었다. 전국 가동률은 37.4% 수준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49만36명으로, 전날보다 2만4409명 증가했다. 이 중 하루 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만1958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례는 7만6950명이다.

오는 8월1일 검사로 확진된 환자부터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의 구분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건강모니터링도 폐지된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0개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171개가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255개가 있다. 이 중 호흡기환자를 대상으로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8773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3656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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