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그룹' 강훈식·박용진, 저녁 회동…"단일화 위해 계속 논의"

기사등록 2022/07/30 20:33:42 최종수정 2022/07/30 20:40:45

"97 세대가 중심이 돼 민주당 이끌어가자 얘기"

컷오프후 첫 만남…"단일화까진 비전 경쟁 집중"

[서울=뉴시스]민주당 당 대표 선거 컷오프 통과한 박용진(왼쪽)·강훈식 후보. 2022.07.2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강훈식·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들은 30일 저녁 회동을 하고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그룹'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강 후보와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각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 둘을 포함해 97세대가 중심이 돼 향후 10년, 민주당을 함께 이끌어가자고 이야기했다"며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 등은 더 논의하기로 했고, 단일화가 될 때까지는 미래연대와 비전 경쟁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대세론 속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대항마로 이들 97 그룹 당권주자의 단일화가 꼽힌 바 있다. 그동안 이들은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보였지만, 그 시점과 방식을 두고는 온도차를 보여왔다.

이날 두 후보가 지난 28일 컷오프 후 처음으로 회동해 단일화 의지를 확인한 만큼 구도 재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