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풍 '송다' 영향 제주·남해안 많은 비…무더위 지속

기사등록 2022/07/30 17:20:14

태풍 영향으로 제주도·남해안 많은 비

시간당 30~50㎜ 이상 폭우…너울 주의

최저 기온 23~26도·낮 최고 26~32도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5호 태풍 송다가 북상 중인 가운데 30일 오전 흐린 날씨를 보이는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을 예보했다. 2022.07.30. oyj434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일요일인 오는 31일은 제5호 태풍 '송다(SONGDA)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발효 중인 폭염특보는 내일 대부분 해제되겠으나 비가 그치는 지역부터 기온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송다(SONGDA)' 이동경로에 따라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시간당 30~5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에는 내일 오후에서 모레 아침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8월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많은 곳 산지 300㎜ 이상), 전남권, 경남권 50~1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250㎜ 이상이다. 전북,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 경북권에는 30~80㎜(많은 곳 경기북부내륙, 경기권서해안, 경북북부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 울릉도·독도에는 10~60㎜ 가량의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9~16m, 순간풍속 초속 20~3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아울러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날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는 해제됐으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에서도 내일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비가 그치는 지역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29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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