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29일(현지시간) 강등했다.

S&P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CCC+에서 CC로 세 단게 낮췄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S&P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해외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을 24개월 동안 연기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디폴트가 거의 확실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로본드 상환과 이자 지급을 오는 1일부터 24개월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이와 함께 2023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국내총생산(GDP) 연동 보증금 지급도 연기할 계획이다.

이같은 결정은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것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금 투입 장기화가 불가피한 전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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