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왼 엄지 수술 받은 페레즈, 복귀 첫 경기서 양키스 콜 상대로 홈런
페레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2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8일 만의 복귀전이다.
왼 엄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페레즈는 당초 8주 이탈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돌아온 페레즈는 역전 스리런포까지 터뜨리며 강렬한 복귀 신고를 했다.
팀이 2-3으로 추격하던 5회 2사 1, 3루에서 찬스에서 양키스 선발 게릿 콜과 마주섰다. 페레즈는 2구째 99.6마일(약 160㎞)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지난달 21일 에인절스전 이후 39일 만에 때려낸 시즌 12호 홈런이다.
지난해 48홈런을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페레즈는 올해 부상 전까지 타율 0.211, 11홈런 34타점으로 잠잠했다.
여기에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복귀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떨치며 반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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