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규모 숲속 숙박시설·야영장 등 구비
"살아있는 생태 여행지이자 생명의 보고"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찜통더위 속 전남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29일 보성군에 따르면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웅치면 대산길에 자리하고 있다. 160㏊ 규모의 숲속에서 시원한 계곡물,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의 대표 시설 중 하나인 물놀이장은 시원한 계곡물로 채워졌다. 물놀이장 바로 옆에 야영 시설이 완비돼 있어 캠핑을 하면서 피서를 즐기는 캠핑족들에게 최고의 휴가지로 꼽힌다. 캠핑을 하지 않더라도 야영장 데크를 예약, 피크닉과 함께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피서객도 많다.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는 다양한 체험시설도 즐길 수 있다. 대표적 시설로는 ▲에코어드벤처 ▲짚라인 ▲곰썰매 등이 있다.
에코어드벤처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신나는 모험시설이다.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며 자연 친화성과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시설이다.
곰썰매는 출발지 높이 15m·총 길이 238m 규모로, 썰매를 타고 내려가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높은 곳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체험객이 찾고 있다. 4~5세의 아이들도 부모와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숲을 체험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도 갖추고 있다. 160㏊ 규모의 산림 안에 48개의 숙박시설과 야영장 51곳이 마련돼 있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도 제암산자연휴양림의 대표 명소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제암산자연휴양림의 다양한 생태를 이해하고 배우는 산림휴양의 한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과 교육을 접목한 유아숲 프로그램도 인기다.
보성군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휴양림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살아있는 생태 여행지이자 생명의 보고다. 방문객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행지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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